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진천선수촌 내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를 영구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9일 제5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여자배구대표팀 성추행 사건 관련자 징계를 심의, 이같이 의결했다. 여자배구 대표팀 A코치는 지난 9월 17일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훈련 기간 진천선수촌에서 팀 스태프와 술을 마셨고, 자리가 끝난 후 방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코치가 재활트레이너를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차해원 전 감독의 지도·관리 책임과 관련해서는 차기 회의에서 진술 기회를 제공하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달 대표팀 내 성추행 논란이 발생하자 관리 책임을 물어 차 감독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하고, 사직서를 수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