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에 MOM-최고평점

올 시즌 10경기 만에 골침묵을 깬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영국 언론들이 올 시즌 10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깬 손흥민(26·토트넘)을 극찬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서 2골을 몰아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대회를 통틀어 10경기 만에 1, 2호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에서 150경기 출전을 골로 자축한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영국 신문 가디언은 “손흥민이 기다렸던 시즌 첫골을 터트렸다. 먹구름을 걷어내고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평점 9점을 주면서 “손흥민은 베테랑 공격수 같았다”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매기면서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황량한 질주를 끝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골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팀을 오래 떠나있어 미안했는데, 골로 도움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골을 통해 자신감이 살아났다. 아스널과 8강전을 잘 치러 4강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