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폭행한 50대 유튜버, 기소의견 검찰 송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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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드루킹 특검 당시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를 폭행한 50대 유튜버가 1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사진은 사건 당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김 지사의 상처. [사진 연합뉴스, 기동민 의원 페이스북]

지난 8월 10일 드루킹 특검 당시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를 폭행한 50대 유튜버가 1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사진은 사건 당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김 지사의 상처. [사진 연합뉴스, 기동민 의원 페이스북]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유튜버 A씨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전 5시 20분 서초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다.

김 지사의 지지단체 측은 A씨를 상해 혐의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김 지사 측이 따로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폭행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넘겼다.

김 지사는 따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지 않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달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드루킹 수사 당시 특검 앞에서 김 지사의 수사를 촉구하는 유튜브 방송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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