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욕볼 수만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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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임시국회에 대비, 10일 가락동 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민정당 의원세미나에서 당지도부와 의원 모두는 정국이 「임계상황」에 처해 있다는 인식 하에 다소 긴장된 모습.
박준규 대표위원은 『도대체 야3당 공조체제라는 게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선비란 점잖게 참는 법이지만 나라가 이토록 혼란되면 앉아서 욕볼 수만은 없는 것』이라며 모종의 결의를 암시.
이종찬 총장도 당무보고에서 『전민련의 세대교체로 야당의 3김 씨가 충격을 받고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40대 기수론을 얘기해놓고 20년 동안 장기집권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전민련 콤플렉스가 있어 이것이 최근 여러 모습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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