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군 2천9백69명 강북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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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89학년도 서울시내 인문계 주간고 신입생 배정에서 전체 배정대상자 11만4천2백85명(지체부자유자·체육특기자 등 선 배정대상자 제외) 가운데 8학군 거주학생 2천9백69명이 강북 등 타학군 고교에 배정되는 등 전체의 11%인 1만2천5백34명이 인접 타학군에 배정됐다.
2일 서울시교위가 발표한 89학년도 인문계 주간고 배정 분석결과 8학군에 합격자가 지나치게 몰려있어 학교신설과 학급증설로 정원을 3천4백72명 늘렸는데도 남학생 1천1백52명과 여학생 1천8백17명이 다른 학군에 배정됐다.
거주기간을 기준으로 타학군 배정자를 가리는 8학군 강남·서초구지역에서는 남학생은 87년2월1일 이후 전입자(모집공고일인 88년10월8일 기준 20개월7일) 8백76명이 4·9학군에, 여학생은 86년3월1일 이후 전입자(31개월7일미만 거주자) 8백33명이 3·4학군으로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남학생의 경우 거주기간이 6개월16일 늘어난 것이며 여학생은 6개월10일 길어진 것이다.
한편 합격자의 지역편재 현상이 두드러진 곳은 남학생의 경우 3·6·8학군은 넘치는 반면 2·4·5학군은 부족하고 여학생은 한강이남인 7·8·9학군은 넘치고 강북학군인 3·4·5학군에 많이 부족했다.
타학군 배정자중 한강이남에서 강북지역으로 가는 학생은 남자 1천1백96명, 여자 4천2백64명 등 모두5천4백60명이다.
이밖에 오는 8월 목동으로 이전예정인 진명여고에는 이전 후 통학거리를 감안, 목동지역 학생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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