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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일가족」사체부검|극약 먹은 흔적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일가족 동반자살을 수사중인 서울강남경찰서는 1일 낮12시30분 숨진 김희윤씨 일가족에 대한 사체부검을 실시한 결과 김씨 일가족 외 식도와 위점막이 탄 흔적과 청산가리 등 극약을 먹고 숨진 경우 나타나는 내출혈현상을 발견, 숨진 김씨의 부인 이영숙씨의 유서에 나타난 바와 같이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부검 분석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 일가족이 숨진 집안에서 청산가리·미싯가루가 섞여 있는 젓갈병을 발견했으나 청산가리를 타먹은 그릇이 없는 점과 청산가리를 먹고 고통스런 상태에서 반듯이 누워 숨진 점등을 의문점으로 보고 제3자에 의한 타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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