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순시 거부 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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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규성 재무부 장관이 산하 기관 순시 일정에 2월1일 한국 은행 방문이 포함돼 있으나 한은 내부에서는 이를 거부할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
재무부장관의 한은 순시는 지난해 한은 독립 문제와 관련, 계획되었다가 내부 반발로 취소된 바 있는데 장관이 바뀐 후 올해 다시 추진되고 있으나 한은 직원들은 「관료주의적 발상」이라며 탐탁치 않은 표정들.
현재 재무장관의 순시 일정은 28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때맞춰 국세청을 시작으로 2월1일 오전엔 한국은행, 오후엔 증권감독원 및 보험공사, 2일엔 산업·중소기업은행, 3일은 수출입·주택은행 및 신용 보증 기금, 4일은 국민·외환은행 등으로 짜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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