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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집중 넥센 VS 타격 방점 한화, 준PO 3차전 라인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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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연합뉴스]

한화 김태균.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맞붙는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넥센은 수비에 무게를, 한화는 공격에 중심을 둔 라인업을 내세웠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이정후가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 구단은 이후 "정밀검진 결과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이 손상됐다.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에서 넥센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에서 넥센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결국 넥센은 이정후가 맡던 톱타자 자리에 2번으로 나서던 지명타자 서건창을 올렸다. 2번 자리엔 타격감이 좋은 2루수 송성문이 나선다. 3~6번은 2차전과 마찬가지로 제리 샌즈(우익수),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 임병욱(중견수)이 들어선다. 7번은 김민성(3루수)이 맡고 김규민이 8번·좌익수로 첫 선발출장한다. 9번은 포수 김재현. 장정석 감독은 "투수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기 때문에 수비에 포인트를 뒀다"고 말했다. 김규민도 "수비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올시즌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친 넥센 김규민(오른쪽).

올시즌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친 넥센 김규민(오른쪽).

한화도 1·2차전과 다른 오더를 짰다.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제러드 호잉(우익수)-이성열(좌익수)까지 1~3번은 같지만 5번·지명타자로 김태균을 투입했다. 김태균은 시즌 막판 부상 탓에 오래 자리를 비웠고, 준PO에선 1차전에 대타로 한 타석 들어섰다. 6~9번은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김회성(3루수). 정은원(2루수)이 나선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수비에는 조금 부담이 있는 라인업이다. 김태균은 타격감이 좋아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 스윙 이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송광민에 대해선 "대수비 정도만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 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01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 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3차전에서 패하면 그대로 탈락한다. 선발로 장민재 카드를 꺼낸 한용덕 감독은 "1차전 선발 데이비드 헤일은 출전하지 않고, 나머지 투수는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 4차전 선발은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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