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월드컵 중계 신문선-황선홍 콤비가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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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과 황선홍 콤비가 이번 월드컵 경기 해설자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스 풍향계가 월드컵 경기를 TV로 본다면 어느 해설자가 진행하는 방송을 시청하겠냐고 물은 결과, 신문선과 황선홍이 진행하는 SBS를 꼽은 응답자가 36.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이용수와 유상철의 KBS(25.4%), 차범근과 김주성의 MBC(24.3%) 순이었다.

월드컵 경기 시청의 채널별 선호도는 연령별로 차이가 뚜렸했는데 30대 이하에서는 SBS가 44%로 매우 높았고 MBC가 28~33%, KBS가 18% 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50대 이상에서는 KBS에 대한 선호가 39.0%로 높았다.

이번 월드컵 경기는 독일과의 시차로 대부분 새벽시간대에 치러지는 탓에 응답자의 10명중 8명(81.7%)은 집에서 가족들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친구들과 따로 모여 응원하겠다(11.1%)거나 거리 응원에 참가하겠다(4.2%)는 응답도 시간을 감안하면 적지 않았다.

특히 30세 미만의 젊은 층은 거리응원에 참가(8.7%)하거나 친구들과 따로 모여 응원(29.2%)하는 등 집밖에서 응원하겠다는 응답이 37.9%로 높게 나와 2002년의 열기는 크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가전업체가 월드컵 특수를 노려 LCD, PDP TV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LCD, PDP TV로 교체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해 보았다. 조사결과,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2%, ‘바꿀 의향이 없다’는 78.5%로 나타났다.

한편, ‘이미 LCD, PDP TV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16.2%였는데,월소득 35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28.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지난 23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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