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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용돈, 연 3% 고금리 저축은행 예·적금에 맡겨볼까

중앙일보

입력

추석 연휴에도 돈은 돈다. 연휴 기간에만 바짝 일하는 대신 비교적 높은 시급으로 보상받는 아르바이트 자리는 쏠쏠한 수익원이다. 어른들이 주는 용돈이 학생들에게 반짝 목돈이 되기도 한다. 소액이나마 내 수중에 들어온 이 돈,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로 굴리고 싶다면 저축은행 예ㆍ적금 상품을 눈여겨 보자.

저축은행에서 내놓은 예금 상품의 금리가 12개월 단리 기준 3%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조건의 적금 상품 금리는 3%를 넘긴지 오래다. 대내외적으로 금리 상승 압박이 거세지면서 그 바람을 타고 저축은행들도 고객들에게 ‘돈 값’을 두둑히 쳐주는 모양새다.

금리인상 [일러스트=강일구]

금리인상 [일러스트=강일구]

지난 20일 기준 페퍼저축은행에서 내놓은 회전정기예금 상품은 12개월 단리 기준 2.92%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이며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 가입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2.92% 금리 혜택을 누리려면 비대면 거래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 이율인 연 2.72%에 기본 0.1%포인트를 우대 제공하는데 비대면 거래시 0.1%포인트를 추가로 우대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SBI저축은행에서 내놓은 정기예금 상품 역시 12개월 단리 기준 2.9%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2년 이상 3년 이하다.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으로 가입 시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은 자유적립예금 상품에도 12개월 기준 2.9%의 금리를 적용했다.

그밖에도 많은 저축은행들이 3%에 가까운 예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투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은 각각 비대면정기예금 상품을 통해 12개월 단리 기준 2.88%, 2.86%의 금리를 제공한다. NH저축은행의 인터넷뱅킹정기예금, 머스트삼일저축은행의 e-정기예금ㆍ비대면정기예금, 웰컴저축은행의 e-정기예금ㆍm-정기예금 등은 2.85% 금리를 준다.

한 저축은행에서 고객이 통장과 관련 서류를 들고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한 저축은행에서 고객이 통장과 관련 서류를 들고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정기적금 상품은 이미 3%를 넘어선 곳이 꽤 많다. 웰컴저축은행은 WELCOME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ㆍm정기적금 상품을 통해 12개월 단리 기준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웰컴디지털뱅크, 웰컴저축은행 앱을 통한 첫 거래 고객이다. 첫거래 고객이란 웰컴저축은행 고객정보 최초 등록 고객을 의미하며, 해당 상품은 최초 등록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만 가입할 수 있다.

안양저축은행과 조흥저축은행역시 정기적금 고객에게 12개월 단리 기준 3.1%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안양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상품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조흥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상품은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밖에서도 많은 저축은행들이 다양한 적금 상품을 통해 3%의 이자율을 준다. 12개월 단리 기준 3% 정기적금 이율을 제공하는 곳은 안국저축은행, 안양저축은행, 금화저축은행, 엘컴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솔브레인저축은행, 아산저축은행, 아주저축은행, 키움YES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등이다.

저축은행들의 예ㆍ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하다. 예금보험공사는 1개 저축은행에 있는 모든 예금 보호 대상 금융 상품의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최고 5000만원 한도까지 보호해준다. 예ㆍ적금액이 5000만원을 초과한다면 여러 저축은행에 분산해 예치하는 편이 더 낫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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