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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 137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1370선을 회복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감이 지속되며 미국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내림세로 출발, 한때 18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리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그리고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 외국인이 8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압박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반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단기금리를 제로로 하는 현 금융정책을 유지키로 함에 따라 도쿄증시가 상승 반전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대만과 홍콩 등 여타 아시아증시도 동반 반등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7.13포인트 오른 1372.28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590만주와 3조399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유통, 건설, 운수창고,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 보험업이 하락했다.

포스코, 현대자동차, LG필립스LCD, 롯데쇼핑이 반등했지만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했고,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이닉스반도체, KT, LG전자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상승 반전했고, 외환은행도 1% 올랐다. 대우건설이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M&A 기대감으로 6% 오른 가운데 어제 하락폭이 컸던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증권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현대상선이 3% 가량 하락한 가운데 대한해운이 하한가로 밀려났지만 한진해운과 대한항공, 한솔CSN이 오름세를 보이는등 운수창고업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보해양조와 무학주정 등 주정업체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어제 칼 아이칸측이 주식 추가매입 사실을 공시한 KT&G가 3% 올랐고, 감자 이후 첫 거래된 대우부품(구 파츠닉)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늘 상승 종목은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8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8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7.72포인트 오른 658.62포인트로 마감해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645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화학,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건설, 유통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방송서비스업 과 통신서비스, IT부품업이 하락했다.

인적분할 후 오늘 거래가 재개된 다음커뮤니케이션이 9% 오른 가운데 NHN과 네오위즈, 엠파스, CJ인터넷 등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2:1감자 이후 거래가 재개된 하나로텔레콤은 10%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과 CJ홈쇼핑, 하나투어, 휴맥스, GS홈쇼핑이 상승했고, 플래닛82가 11% 하락한 가운데 LG텔레콤과 동서, 포스데이타가 약세를 나타냈다.

에스디와 고려제약,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등 바이오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고, 한빛소프트와 웹젠, 액토즈소프트 등 게임주가 상승했다. 네비게이션업체 팅크웨어는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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