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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제재 대상 '만수대 창작사' 방문은 예술품 관람 차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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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정상회담을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으로 직접 찾아올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9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이 회담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경대 구역 소재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한다. 이 참관에는 이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문 대통령은 옥류관에서 오찬을 갖는다. 오찬 후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방문해 예술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평양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동강 수산물식당을 방문해 식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윤 수석의 일문일답.

다음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일문일답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오른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 환영 예술공연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오른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 환영 예술공연에 입장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저녁 능라도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될 공연에 참석하는가?

여러 행사들이 있는데, 북측 최고 지도자 일정을 제가 지금 여러분께 확인하기는 곤란하다.

비핵화에 대한 큰 틀 합의는 어제 이뤄졌나? 

아직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고 더 많은 대화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만약에 양 정상이 합의사항 발표하게 된다면 합의문 자체가 발표되고 질문 응답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언하기 어렵다.

20일 친교 행사가 있는지? 

현재 예측하기 어렵다. 오늘 합의 내용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정된 부분이 없다.

만수대 창작사는 유엔 대북 제재 대상. 갑자기 추가된 것인지, 북한에서 방문 요청 있었던 건지?

일정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술품에 대한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 이렇게만 설명해 드릴 수 있겠다.

오늘 저녁에 공연 관람. 전체 틀은 빛나는 조국? 제3의 형태로 제목 없는 다른 공연을 하는 것인지.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이 들어가있다고 한다.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선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 빛나는 조국이라는 큰 틀속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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