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무면허 차량, 유치원 버스와 충돌…“다행히 큰 부상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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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청북IC 부근에서 아우디 차량과 유치원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유치원생 16명을 포함해 38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포토]

15일 청북IC 부근에서 아우디 차량과 유치원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유치원생 16명을 포함해 38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포토]

15일 오후 5시 40분 경기도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부근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아우디 승용차와 유치원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A씨의 아우디 승용차가 청북IC 부근에서 유치원 버스가 있던 3차로로 갑자기 끼어들면서 발생했다.

아우디 차량 측면과 부딪힌 뒤 버스는 고속도로 한가운데 멈춰 섰지만, 다행히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버스에는 충남 예산에서 체험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유치원생 16명과 학부모 등 38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벌점 누적으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운전자로 경찰 조사에서 “청북IC로 빠져나가기 위해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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