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건물 9천7백곳 내년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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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는 22일 82년1월1일 이후 지은 무허건물 9천7백83개소를 내년4월부터 일제히 정비키로 했다.
시는 또 앞으로 무허가건물 난립방지를 위해 항공촬영·순찰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묵인해준 관련공무원은 물론 상급자까지도 처벌 또는 문책하고 한전·전기통신공사 등에 협조를 의뢰, 무허가 건물에는 전기·전화 등을 일체 가설해주지 못하도록 했다.
시는 내년 봄 무허건물 일제정비 때 그 대상을 두 종류로 나눠 ▲완전불법거물은 모두 철거하고 ▲허가 또는 신고절차를 밟지 않아 무허건물로 등록된 건물·시설물은 건축주를 고발, 처벌을 받게 한 뒤 정식허가절차를 밟도록 할 방침이다.
11월말 현재 서울시내 무허가 건물은 주거용 2천3백90개소, 비주거용 7천3백93개소 등 9천7백83개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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