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낙연, 시진핑과 '즉석 급만남'···"정상회담 성공 기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이 총리와 총리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회담 예정이 없었으나 귀빈 대기실에서 1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시 주석은 이 총리에게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께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시 주석께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역할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 문 대통령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을 마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을 마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총리실 제공]

그러면서 "시 주석께서 저장성 당서기 시절 방문하신 전남의 지사로 일하다 총리가 됐다. 전남과 저장성은 자매관계여서 저도 지사시절에 저장성을 방문한 일이 있다"고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자 시 주석도 "우리는 형제군요"라고 화답한 뒤 이 총리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이 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할트마긴 바툴가 몽골 대통령 등 4개국 정상과 각각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을 마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두번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극동범선대회 시상식을 마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두번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