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인사청문회의 막이 오릅니다.
국회는 오늘 이석태·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레이스에 돌입합니다. 국회 법제사위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석태 후보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기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진행합니다. 이 후보자는 민변 회장 출신으로 4·16 세월호 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주로 이념 성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후보자는 배우자의 모친 회사 위장 취업과 자녀의 위장 전입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회 추천 몫인 김 후보자의 경우 국회 임명 동의가 필요한 만큼 인준 표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두 후보자에 이어 내일은 이은애·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12일은 유남석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더읽기 진보 성향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내정
스티븐 비건 미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합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 카운트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처음 만나 저녁 만찬을 하고, 내일 오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이 본부장과 공식 회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특사단 방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계획입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일정이 끝나면 곧바로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더읽기 비건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10~15일 한·중·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이 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다시 한번 만납니다
작년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초청을 받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오늘 국빈 방한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교역·투자, 인프라, 농업, 보건, 국방·방산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코위 대통령의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상호방문을 실시한 아세안 국가가 되는데요.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바 있습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는 담 회장을 오늘 오전 10시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담 회장은 지난 2014년까지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지으면서 회삿돈 200억원을 공사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담 회장은 별장이 회사명으로 돼 있고 정식으로 회계 처리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