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저어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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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걸린 물안개
보일 듯 말듯 서해 바위 섬.
숨죽인 통통배 어슬렁 출렁.
각시바위 하얀 것이 무엇이냐.
저것이 바로 저어새렷다.

파도 헤치고 동트는 새벽
저어새 잠 깨어 날개를 편다.
박차고 먹이 사냥을 나선다.
일찍 일어난 새 먹이도 많아
힘 찬 날갯짓 힘 솟는 아침.

촬영정보

저어새는 우리나라 서해안 무인도 등에서 번식하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다. 대만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4월에 돌아온다. 렌즈 400mm, iso 200, f 5.5 1/50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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