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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거장 마네·모네·르느와르 작품 서울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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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빛의 움직임에 따라 사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미술 사조를 창조해냈던 인상파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오는 6월 2일부터 3개월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대형 전시회 '빛을 그린 화가들, 인상파 거장전'이 바로 그것.

인상파 화가들은 사물 그 자체에 몰입했던 당대의 화가들과는 달리 물체에서 반사되어 나온 '빛'에 주목했다. 인상파는 '세상 만물은 빛에 의해 그 형태가 드러나고 빛의 강약에 따라 형태와 느낌이 달라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르비종파로 인상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도비니(Charles-Francois Daubigny 1817-1878)의 작품을 시작으로 프랑스 인상주의를 이끌었던 모네, 마네, 드가, 르느와르 등의 작품 44점을 소개한다.

특히 같은 대상을 시간의 변화에 따라 여러 편으로 그림으로써 인상파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네의 <국회의사당, 빛의 효과, 1903>, <베니스의 팔라조 듀칼레, 1908> 등은 이번 전시회의 대표 작품이다.

또한 인상주의를 미국에 소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메리 커셋(Mary Cassatt, 1845-1926)을 비롯해 초상화가로 유명한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 1856-1925), 미국 최초의 흑인화가인 태너 (Henry Ossawa Tanner, 1859-1937) 등의 작품 43점은 미국 근대 미술을 접할 기회가 없었던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더불어 프랑스 인상주의가 미국에 수용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작품 87점은 모두 뉴욕의 브룩클린 미술관의 소장품이며, 이번 전시는 색채의 모험시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작품들과 더불어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이 현대 미술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여 관감객에게 특별한 감동과 설레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회 안내
- 전시명 : 빛을 그린 화가들 인상파 거장전
- 기 간 : 2006. 6. 2(금) ~ 9. 3(일) (6/26, 7/31, 8/28 휴관)
- 장 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시 간 : 오전10:00 ~ 오후8:00 (매표마감 오후7:00), 평일과 주말 동일
- 내 용 : 모네, 르느와르 등 인상파 45명의 작품 87점
- 관람료 : 성인 12,000원, 청소년 (초 중 고생) 8,000원,
- 어린이 (만4세 이상) 6,000원 (*30인 이상 단체 2000원 할인)
- 주 최 : 중앙일보, MBC
- 문 의 : 02) 368-1516 / www.seeart.co.kr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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