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에서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문화재 2000만점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박물관 내부로 번지며 소방관들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불길을 뚫고 한점의 문화재라고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길이 박물관 전체로 번지고 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미세우 테메르 대통령은 "브라질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을 잃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며 "오늘은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날입니다. 200년간의 노력한 연구와 지식이 손실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립박물관은 1938년부터 브라질 국립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 기관이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자연사와 인류학 박물관 중 하나이다. 자연사 수집품 중에는 중요한 공룡 뼈와 12000년 된 여성의 뼈가 소장되어 있다. 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박물관에는 자연과학과 인류학에 관한 중요자료와 2000만 개 이상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