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문화재 2000만점 소실위기, 화염에 휩싸인 브라질 국립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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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에서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문화재 2000만점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박물관 내부로 번지며 소방관들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불길을 뚫고 한점의 문화재라고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경찰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경찰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박물관 관계자들이 유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박물관 관계자들이 유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불길속에서 박물관 관계자들이 유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불길속에서 박물관 관계자들이 유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200년 된 국립박물관 건물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200년 된 국립박물관 건물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불길이 박물관 전체로 번지고 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미세우 테메르 대통령은 "브라질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을 잃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며 "오늘은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날입니다. 200년간의 노력한 연구와 지식이 손실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물관 전체에 불길이 번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박물관 전체에 불길이 번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립박물관은 1938년부터 브라질 국립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과학 기관이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자연사와 인류학 박물관 중 하나이다. 자연사 수집품 중에는 중요한 공룡 뼈와 12000년 된 여성의 뼈가 소장되어 있다. 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박물관에는 자연과학과 인류학에 관한 중요자료와 2000만 개 이상의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 전경[위키티피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 전경[위키티피아]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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