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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중심 기사… 가계부 앞다퉈 발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신년호 가계부를 앞세운 각 월간 여성잡지 12월호가 화려한 표지를 달고 시중 책방의 서가를 장식하고 있다.
『여성중앙』 『여성동아』 『여원』 『가정조선』 『여성백과』 『우먼센스』등 6개 잡지가 가계부를 송년호 부록으로 발행하고 있다. 따라서 각 잡지들의 독자 끌기 작전은 한층 더 치열하다.
이번 월간 여성잡지 송년호는 거의 예외 없이 전두환·이순자 부부의 백담사 행, 국회 청문회의 스타 노무현 의원, 박근혜 전 영남대 재단이사장, 노태우 대통령의 처남 김복동씨 등 화제성 높은 정계인물들을 다룬 기사를 싣고 있다. 주부 재취업 정보도 관심을 모은다.
『여성중앙』은 정책대결 인터뷰라는 제목아래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 김영삼 민주당 총재를 인터뷰해 국회 청문회 이후의 정국을 진단했다. 「주부 우울증」 진단과 처방, 홍사덕 특별칼럼 등이 눈길을 모은다.
『여성동아』는 10일 완성 대나무 뜨개옷과 김현희 서울생활 12개월 등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가정조선』은 조병일 박사의 건강특강, 권두 인터뷰 문동환씨 등을 특집으로 했다.
『여원』은 특별기획으로 『TV로 다 못 본 5공 청문회』, 노량진 수산시장 상속인 노충량 수탈 체험고백을 실었다. 『우먼 센스』는 현재와 직전의 퍼스트 레이디인 김옥숙·이순자씨의 불편한 관계 8년, 『아웅산 미망인 일해재단에서 한푼도 안 받아』를 싣고있다. 가계부 대신 수첩겸용 3단 지갑을 송년선물로 한 『영 레이디』는 『일부 결혼상담소의 함정 어디 있나』를 르포로 다뤘다. 5공 비리 주범 정치인과 공범 연예인 러브스토리도 다뤘다. 『행복이 가득한 집』은 전화번호 수첩과 89년도 캘린더를 부록으로 했다. 또 다양하고 화려한 실내장식 화보를 많이 수록했다. 『여성자신』은 송년 특별부록으로 일기 겸용 수첩을 마련했다. 여성 유망직종 가이드와 아이디어 니트가 눈길을 끈다.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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