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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염둥이 어딨을까, 위치 추적기만 달면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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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텔레콤은 27일 위치추적기인 ‘스마트싱스 트래커’와 관련 요금제를 출시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27일 위치추적기인 ‘스마트싱스 트래커’와 관련 요금제를 출시했다. [사진 SK텔레콤]

어린이집 차량 내 유아 사망 사건 등 잇따른 안전사고에 더 간편하고 안전한 스마트기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이 27일 출시한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대표적이다.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프로그램인 스마트싱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먼 거리에 있는 추적기(트래커)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 또 특정 지역을 지정해 추적기가 해당 지역에 들어가거나 나갈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아이의 등하원 시간 체크가 가능해진다. 아이폰 등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에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들의 위치 추적뿐 아니라 반려견의 실종 방지, 귀중품의 도난 등에 대비해 위치추적기를 이용하려는 고객이 주 소비층이다.

SKT, 반명함 크기 ‘트래커’ 출시 #아이·반려동물 안전사고 예방

삼성전자가 제작한 스마트싱스 트래커 단말기의 가격은 6만6000원이다. 반명함 증명사진 정도의 크기에 무게가 24g에 불과해 아이들이나 반려견이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장지갑에도 무리 없이 들어간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일주일간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출시와 함께 ‘스마트싱스 트래커’ 전용 요금제인 ‘LTE-M 선불99’를 내놨다. 올 4월 상용화한 IoT전용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 크지 않아 1년 동안 9900원(120GB 제공)이면 충분하다는 게 통신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블루투스 통신을 사용하는 기존 위치추적기와는 달리 IoT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도 이용자가 위치추적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KT도 지난 5월부터 ‘우리 아이 위치 알림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커넥트 태그’ 기능에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캐릭터 디자인을 입혔다. 단말기와 함께 전용 목걸이가 제공돼 아이들이 액세서리 형태로 착용할 수 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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