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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석씨 12억 더 횡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전두환전대통령 처남 이창석씨 (37·구속중)의 비리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검특수2부(최경원부장검사)는 25일 추가로 밝혀진 이씨의 비자금 25억여원 중 12억원이 회사공금을 횡령한 것임을 확인, 나머지 비자금의 횡령여부에 대해 은행구좌를 추적하는 등 정밀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씨는 (주)동일과 대리점 사이에 오간 제품납품대금을 과다 계산하는 등의 방법으로 84년부터 85년까지 25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 이종사촌매형인 전 동일통상사장 유준석씨(41) 명의로 입금한 뒤 이중 12억여원을 부동산매입 및 계열회사 주식매입대금 등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12월초 이씨를 구속기소 하면서 그 동안 밝혀진 10억7백여만원의 횡령혐의에 12억여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위해 이씨의 구속기간을 12월4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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