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협회 인증한 PR전문가들, 함께 뭉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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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한국PR협회(회장 이순동)에서 실시한 PR전문가 인증(KAPR) 시험 합격자들이 'KAPR'이라는 공식 모임을 결성하고 11일 저녁 7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 클럽 라운지'에서 첫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KAPR(Korean Accredited in Public Relations) 인증 시험은 한국PR협회에서 작년 처음 시행해, 매년 실시하는 인증 자격 시험으로서, 대학졸업 후 5년 이상 PR실무경력이 있는 자와 대학원 졸업 후 PR실무경력 3년 이상인 자 중에서 한국PR협회가 실시한 12시간의 PR인증교육을 이수한 PR인에게 PR전문가인증시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다.

현재 KAPR 구성원은 삼성, 한화, KT 등 기업체 홍보실 직원들과 국정홍보처, 기획예산처 등 정부기관, 강원대, 상명대 등 학교, PR전문 회사, NGO 단체 등 각계에서 PR업무에 종사하는 71명의 '제 1회 PR전문가 인증시험' 에 합격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모임을 결성해 '한국PR협회와의 협력 및 교류' 와 '국내외 PR/홍보관련 단체와의 학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PR의 전문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 회장인 강기수 ㈜한화 홍보부장은 "KAPR 제도는 우리나라 PR역사에 큰 좌표가 되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오랜 산고 끝에 얻은 결실인 만큼 PR협회와 함께 협력해 PR전문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PR협회는 지난 5년간 PR전문가 인증위원회를 설립해 PR 관련 전문지식과 직업의식, 윤리의식 등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해 작년에 '제 1회 PR전문가 인증시험'을 시행했으며, 미국의 경우 미국PR협회가 64년 PR전문인 인증제도(APR)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제도의 정착은 물론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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