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실상 밝혀져야 야 분열·탄압에 사용된 실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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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양평=조현욱 기자】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15일 정치자금을 주 내용으로 한 전두환씨의 독자선언 설과 관련, 『정치자금의 모금액수·사용내역 등은 물론 야당분열과 탄압에 이용된 정치자금의 실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남한강수련원에서 있은 당원수련대회에서 『독자선언 구상운운은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라고 규정한 뒤 『5공 비리의 완전한 청산은 여든 야든 성역 없이 개개인이 자신의 책임을 받아들일 때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이의 진상해명을 촉구했다.
김 총재는 『전씨 비리의 모든 진상은 국회청문회·기자회견 등을 통한 자진해명과 검찰수사로 밝혀져야 하며 노 대통령은 이에 따른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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