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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CEO는 32년 재임 정몽구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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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국내 100대 기업의 '오너'경영인 중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는 32년째 대표를 맡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CEO 중 최장수는 16년째 대표로 일하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정몽구 회장은 1974년 현대자동차서비스 대표로, 윤 부회장은 90년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로 CEO 경력을 시작했다. 이런 내용은 경영전문지'월간 현대경영'이 2004년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대표이사 133명의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다. 이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5.3년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8년),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17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17년) 등 오너 경영인들의 재임 기간이 상위권이었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윤 부회장을 비롯해 김선동 에쓰오일 회장(15년), 이상윤 농심 사장(14년),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13년) 등이 재직 10년을 넘겼다. 조사대상 CEO 중 재임 기간 5년 미만이 76명(57%)에 달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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