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 봉급 내년 7∼8%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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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7일 오후 경제기획원에서 10개 주무부처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89년도 정부투자기관예산편성지침 및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매년 정부투자기관의 봉급 인상률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주어왔으나 내년에는 자율에 맡기는 대신 예산상 인건비 재원을 올해 봉급에 내년 예상소비자물가 상승률과 호봉 인상분을 합한 범위를 넘지 못하도록 책정하도록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사실상 봉급 인상은 예산에서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어 정부투자기관의 내년 봉급은 기관별로 다소 차이는 있다해도 7∼8%(예상소비자물가 상승률 5%+호봉승급 2∼3%) 안팎에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주요투자기관의 경영목표는 다음과 같다.
◇산은=2조7천1백84억원의 산업자금 공급
◇중소기은=중소기업자금 2조2천억원 공급, 중소기업 1천7백개 업체 신규 발굴지원
◇국민은=가계 및 중소기업자금 3조4천억원 공급
◇도공=마산∼진주, 광주∼고서간 고속도4차선 확장공사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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