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장애자 직업 훈련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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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장애자 복지시책의 일환으로 국내 첫 신체장애자 전용 직업 훈련원이 세워진다.
노동부와 한국 직업훈련 관리 공단은 14일 2급 기능사를 양성하는 정원 2백10명, 1년 과정의 신체장애자 직업 훈련원을 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탄현리 8의1에 세우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1만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59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10월 말 착공, 90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 훈련원에는 장애자들이 할 수 있는 금은 세공·컴퓨터 및 사무자동화·음향 영상기기 수리·경 인쇄·정밀기계·목각 및 나전칠기·양장편물 한한복 등 7개 공과가 설치되며 훈련생은 전원 장애자용 특수시설을 갖춘 기숙사에 수용, 교육하고 훈련비·식비 등은 국고에서 부담한다. 또 수료 후 취업알선도 해준다.
이 훈련원에는 중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상체·두팔 및 두 손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14세 이상 29세 미만의 지체 부자유자 (뇌성마비 제외)가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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