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학생 수학점수 높지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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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고득점 전략 : 단어 암기는 기본. 이제는 단순히 단어를 많이 안다고 고득점을 보장 받기 어렵다. SAT 고득점을 위해서는 단어 학습 외에 고도의 논리력·지문 이해력이 필수다.

1. Critical Reading

1) 점수대로 보는 학생의 능력 평가

400 이하 : 400 이하를 받는다는 것은 문제의 의미를 모르거나 지문 파악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400을 넘기 위해서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쓰이는 단어 및 기본적인 독해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수이며, 단어만 외우는 것보다 특정한 단어가 들어가 있는 문맥을 공부하면서 그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400~500 이하 : 400을 넘으면 본문에 이미 나와 있는 답을 찾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본문 자체가 TOEFL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해서 답을 찾는 기술이 있어야 500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500~600 이하 : 기본적인 SAT 단어 및 독해 기술 외에 active reading skills을 익히면 50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Active reading skills란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가 쓴 의도를 추론하는 기술을 말한다.

600~700 이하 : Reading이 650이 넘는다면 사고력 판단과 문단 이해는 물론 문제의 보기까지 정확하게 이해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학생이 600을 넘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600을 바라보는 학생은 sentence completion 문제의 80% 이상을 맞추고, reading 문제에서도 단어.지문내용.가정.유추.본문 세부 내용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을 만큼 훈련을 해야 한다.

700 이상 :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도 700을 넘는다는 것은 어렵다. 보통 700을 넘어가면 Ivy League 대학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만큼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기에 700을 넘기 위해서는 SAT 연습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고, 특별히 자신의 약점인 문제 유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2. Writing

1) Grammar

CBT 토플에 나오는 문법 문제와는 다른 유형의 문제들도 출제되며, Writing을 위한 문법이므로 단순 문법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기본적인 영어 문법을 습득한 후 실전 문제를 통해 문장 구조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면 Reading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단기간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2) Essay

주제와 다른 내용이면 무조건 0점 처리되므로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주제에 맞게 서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주장을 주변 상황이나 경험한 내용을 적용하여 일관성 있게 서술해야 한다. 보통 학교에서 배운 전반적인 내용들로 세계 혹은 미국 역사.위인들.유명인사 등을 소재로 쓸 수 있다. 미국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에세이에 인용되기 때문에 다소 쉬운 시험이다. 외우는 식으로 공부할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사회적 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나름대로 논리적 비판을 해보는 것이 SAT 에세이에 많은 도움이 된다.

3. Math

국내 학생들은 수학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부족한 점수를 보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학문제 해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아시아권 학생들의 수학점수가 높으므로 수학에서 700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좋은 대학에 가기 어렵다.

*다음 주에 iBT TOEFL 上이 계속됩니다. [정승미 ( 카플란어학원 SAT 전문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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