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송파구 문정동 장애자 올림픽 선수촌 개촌식에 참석,『9일 후로 다가온 장애자 올림픽을 서울올림픽과 같이 훌륭한 대회로 치름으로써 인간의 평등과 사랑을 우리 스스로의 가슴과 세계에 심어야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개촌식과 다과회에 김대중 평민, 김영삼 민주, 김종필 공화당 총재 및 윤길중 정당대표위원 등 여아지도자들과 함께 참석,『야당지도자들도 장애자올림픽에 큰 애정을 갖고 보살펴주고 있기 때문에 이 대회가 범국민적 단합으로 훌륭한 결실과 보람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되므로 장애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장애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정신적·신체적 장애를 이겨내는 인간승리의 생생한 기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