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살 때 호갱 되지 않으려면 여기를 클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확한 가격을 몰라 ‘호갱(이용당하기 쉬운 고객)’이 될까 염려됐던 ‘중고폰’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통신요금 정보 포털인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서 중고폰의 판매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개 중고폰 판매 업체가 한 달에 두 번씩 전주에 판매한 중고폰의 평균 시세를 올려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9월 99만8800원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8(64GB)은 단말기 상태에 따라 64만9667원(최저등급 평균 가격)~73만4500원(최고등급 평균 가격)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지난해 10월 94만6000원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 8(64GB)의 평균 시세는 62만5000원~69만5000원대다. 단 갤럭시S9, 아이폰 X, LG G7 등 최신 휴대전화의 가격 정보는 조회가 불가능하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중고폰을 사면 이동통신사가 25%, 알뜰폰 사업자는 그보다 더 많이 통신 요금을 할인해 줘 가계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