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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팔았길래"…월마트 보이콧 나선 트럼프 지지자들

중앙일보

입력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탄핵' 티셔츠. [캡처 트위터]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탄핵' 티셔츠. [캡처 트위터]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탄핵'이라는 문구를 담은 티셔츠를 판매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마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월마트는 'IMPEACH 45'라는 문구가 앞면에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45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탄핵' 티셔츠. [캡처 트위터]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탄핵' 티셔츠. [캡처 트위터]

'올드 글로리'라는 업체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티셔츠에는 '이 티셔츠로 당신이 우리의 대통령에 대해 정말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보여달라'는 제품 설명이 붙어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보이콧 월마트'(#BoycottWalmart)라는 트위터 해시태그를 통해 맞서고 있다.

한편 월마트는 지난해 말에도 '끈·나무·언론인(Rope·Tree·Journalist)'이라는 세 단어와 함께 '(단어를) 조금 조합할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든 티셔츠를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들 단어를 조합하면 '언론인들을 나무에 목매달아라'는 의미다. 이 셔츠는 결국 판매가 중단됐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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