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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 끝 뒤집기… 삼성생명,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우승

중앙일보

입력

26일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정상을 차지한 삼성생명 남자 탁구팀. 맨 오른쪽은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팀 감독. [사진 월간탁구]

26일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정상을 차지한 삼성생명 남자 탁구팀. 맨 오른쪽은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팀 감독. [사진 월간탁구]

 '탁구 명가' 삼성생명이 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명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철승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KGC인삼공사와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4단식 1복식으로 치러 먼저 3게임을 따내야 승리하는 단체전 결승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펼쳐졌다.

1단식에서 정상은이 임종훈에게 0-3으로 밀렸던 삼성생명은 2단식에서 조승민이 김민석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격을 허용한 KGC인삼공사는 3복식에서 임종훈-김민석 조를 내세워 안재현-조승민 조를 3-1로 눌러 다시 앞섰다. 그러나 4단식에서 안재현이 박정우를 3-0으로 완파하고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의 박강현이 26일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사진 월간탁구]

삼성생명의 박강현이 26일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사진 월간탁구]

삼성생명 탁구 남자팀 선수들이 26일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공격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 월간탁구]

삼성생명 탁구 남자팀 선수들이 26일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공격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 월간탁구]

운명의 5단식. 지난해 이 대회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던 박강현이 강동수와 대결했다. 1세트와 2세트에선 강동수가 연달아 11-9로 이겼다. 그러나 박강현이 3세트를 11-6, 4세트를 11-7로 따냈고, 5세트에서 11-7로 또한번 승리하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게임 스코어도 삼성생명의 3-2 역전승으로 끝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삼성생명은 이 대회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4월 종별선수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단체전 우승이다. 실업탁구챔피언전은 한국실업탁구연맹 소속팀 중 11개 기업팀(남자 상무 포함 6개 팀, 여자 5팀)이 나서 명실상부한 실업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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