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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야구선수 부친, 길에서 여성 폭행해 경찰 입건

중앙일보

입력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가 국내 구단으로 복귀한 유명 프로야구 선수의 부친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9)씨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길거리에서 피해자 여성 A(60)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와 A씨를 불러 사건을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김씨와 자신이 내연관계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추가로 사안을 검토해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의 아들이 소속된 프로야구 구단 측 관계자는 "선수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은 아니어서 구단에서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만 파악했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모르고 선수 측 입장 등도 구단에 전달된 바 없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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