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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1억 송이와 하나되는 꽃 세상

중앙일보

입력

'꽃과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고양세계꽃박람회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세계꽃박람회는 고양시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 4회째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호수공원 주변 야외에서 치렀던 종래 방식과 달리 1만 6000여평 규모의 킨텍스 전관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높이고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중점을 두었다.

해외 24개국 100여개 업체, 국내 135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관람 위주의 기존 행사와 달리 다양한 문화이벤트와 체험행사를 마련, 화훼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꽃 축제로 진행된다.

꽃이 흐드러지는 계절. 각양각색 세계 1억 송이의 꽃을 모아놓은 꽃박람회장에서 색과 향의 오감 향연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유명인사 이름 딴 蘭, 180cm 거대 분재, 희귀곤충 등 다양한 볼거리

싱가포르 국립 난공원이 유명인의 이름을 따 개발한 이색 난을 만날 수 있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난.배용준 난 영국 다이아나 황태자비 난. 성룡의 영어 이름인 잭키 챈 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난까지 모두 5종이다. 이번 전시가 해외 첫 나들이다.

섬세하면서도 웅장함을 자랑하는 대만의 분재도 눈여겨 볼 만하다. 180㎝크기의 거대 분재를 비롯, 최고가를 자랑하는 대만 분재 10점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해외분재가 소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리가 4개(곤충은 다리가 6개)인 윌커리하늘소, 좌우 날개 색상이 완전히 다른 데모레우스 호랑나비, 뿔이 6개 달린 오각뿔풍뎅이, 좌우 대칭으로 암수 한몸인 세리시우스사슴벌레…. 자연생태관에선 기네스북에 오른 11점의 희귀 곤충 표본을 볼 수 있다.

백두산의 아리, 구름미나리아재비, 산톱풀 등 북한의 자생식물 77종이 한국관안 통일관에서 선보인다. 북한 자생식물은 석부작. 목부작. 토피어리 화분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돼 보는즐거움을 더해 준다. 통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붉은 장미 한송이씩 직접 한반도 지도에 꽂도록 하는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미모사.끈끈이주걱 등을 만날 수 있는 오감체험관과 자연생태관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부스. 연인이라면 10만 송이 장미터널로 이뤄진 장미원을 찾아볼만 하다. 1만 6000평의 전시실을 둘러보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 중앙에 위치한 꽃전망대에 오르면 전시실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특히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높이 7m의 조형탑을 10만 송이의 꽃으로 장식해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한편, 박람회장 한 켠에서 세계 곳곳에서 몰려온 화훼 무역상인들과의 진지한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꽃박람회조직위는 네델란드와 이미 150만달러 무역계약을 체결해 놓았다고 한다.

#체험 및 부대행사도 풍성

꽃장식체험관에선 코사지.꽃다발.꽃바구니 등의 선물을, 압화체험관에서는 야생화를 이용해 핸드폰줄 열쇠고리 등을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있다. 예쁜 동물모양의 토피어리제작체험관과 리본아트제작체험관도 있다. 모든 체험교실은 행사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2000~5000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꽃문화행사는 플로리스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뿐 아니라 행사의 활기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예선과 결선이 진행되는 29일과 5월 6일 메인무대에선 일본 선물포장 전문가 하세 메구미의 시연회와 독일의 세계 톱디자이너 그레고르 레아쉬의 시연회가 열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꽃과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플라워쇼(4월 30일/5월 5일 오후2시) 역시 어른 아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꽃사진촬영대회, 꽃그림 및 글짓기대회, 어린이발레공연, 악극 등 관람객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내내 마련된다.

#주차 및 편의시설

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킨텍스 외곽에 1만3000대를 수용할 수있는 무료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다. 또 종합운동장.호수공원, 킨텍스 임시주차장 등 3개 노선에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행사장 입장료 어른 1만원, 학생 6000원, 어린이 및 특별할인 4000원. 고양시민은 30%를 할인해 준다. 문의 031-995-8658

# 독자 200명에게 소품제작 무료 체험 기회 제공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고양세계꽃박람회 체험관에서 코사지, 꽃바구니, 토피어리, 핸드폰줄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수혜자는 총 200명(1인 2매씩). 티켓을 끊고 전시장에 들어가 체험관에 찾으면 된다.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독자는 27일까지 프리미엄 사이트(http://premium.joins.com)나<이메일(open0724@joongang.co.kr>), 우편(서울 중구 서소문동 58-9 중앙빌딩 1층 프리미엄팀 이벤트 담당자앞/ 우편번호 100-110), 일산중앙미디어㈜내 응모함 직접 신청 등의 방법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28일 온라인 공지 및 문자서비스로 개별 통지한다. 문의 1588-3640(내선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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