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전력분석원, 한국 두 경기 확인…철처히 분석해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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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막판 역전골에 힘입어 스웨덴을 2-1로 꺾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남은 시간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을 정밀하게 분석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뢰프 감독은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2차전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필승 전략’을 묻는 말에 “먼저 우리 팀 상황을 짚어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후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현재 많은 선수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내일 하루는 우리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레드카드를 받은) 제롬 보아텡을 포함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국전에 나설 수 없는 선수가 몇 명인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력은 이미 우리 전력분석원이 앞선 두 경기를 분석했다”며 “해당 자료를 토대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이런 경기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며 “오늘 경기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후반 막판 율리안 브란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을 때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결정적 기회가 반드시 다시 올 것이라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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