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선진화 국민회의'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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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선진화를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 '선진화 국민회의'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유권자 혁명과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국가 선진화를 추구하는 이 단체에는 사회 운동가와 종교계.학계.법조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활동한다.

지난해 9월 서경석 목사, 이석연 변호사 등이 창립한 중도보수 성향의'선진화정책운동'을 확대 재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도 참석했다. 단체 고문은 송월주 조계종 스님,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 주교,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정기승 전 대법관 등 29명, 발기인 대표는 박세일.이명현 서울대 교수, 서경석 목사, 이석연 변호사 등 81명이다. 대회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단체결성 취지문을 통해 "한국이 정치.경제적으로 중진국에 도달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국가로서의 선진국이 돼야 한다"며 "한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소모적 좌우 대립 논쟁을 지양하고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대안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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