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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피부미용에 효과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인삼이 피부건강을 증진시킨다.』 한국인삼연초 연구소는 29일∼9월1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회 국제 인삼심포지엄을 갖고 인삼의 효능과 성분을 새롭게 조명한다. 다음은 연구결과의 요약.
이탈리아의 SPA사 「에치오·봄바델리」 연구원팀은 인삼성분의 피부미용효과를 보기 위해 17∼88세 사이 60명을 대상으로 인삼추출물을 이마·볼·턱 등 얼굴피부에 바르는 실험을 했다.
18∼42세의 20명에게 매일 인삼제제를 바른 결과 피부의 수화능력(촉촉한 느낌) 탄력성 및 영양성은 좋아졌으나 부작용은 없었다.
또 36∼55세(평균46세)의 중년층 20명도 수화능력이 증가했고 피부건조현상이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피부 각층에 대한 수화능력을 측정해보니 이마·턱·뺨의 각질은 수화능력이 증가했고 내피층은 탄력성과 긴장력이 향상됐다.
이런 효과는 인삼사포닌의 독특한 수화작용 때문으로 추정됐다. 즉 사포닌이 피부막에 침투해 모세혈관과 세동맥을 확장시켜 피부로의 영양소공급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피부의 활성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또한 40세 이상 여성 20명의 얼굴상피에 인삼성분을 바른 후 한쪽 얼굴에 나타나는 온도변화율을 측정했더니 15분 후부터 온도변화가 시작돼 60분 후에 최고온도가 됐다. 이는 피부의 혈액량과 혈액운반속도가 빨라져 모세혈관순환이 원활해진 결과다. 이 효과는 뺨에서 가장 컸다.
스위스 파마톤사 인삼연구부 「파비오·솔다티」씨는 인삼을 실험쥐에 투입해 면역작용이 있음을 보고했다. 인삼추출물이 생체 내에서 면역 촉진작용을 한다는 것.
원자력병원 윤탁구 박사도 홍삼추출물의 장기투여는 발암물질을 실험용 쥐에 주입해 일으키는 폐선종 발생률을 22∼29%방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항암효과는 인삼이 면역학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윤 박사는 원자력병원 암센터를 찾아온 9백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인삼복용자가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마쓰야마 적십자병원 「요이치·이마무라」 팀은 고혈압환자 19명에게 홍삼을 매일 3g씩 3개월간 투여했더니 89%가 불면·갈증·피로감 등이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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