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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대 격렬 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8·15남북학생회담을 추진중인 전대협학생들은 12일에도 전국25개 대학에서 3천2백 여명이 출정식 및 학생회담저지규탄대회를 갖고 시위를 벌였다.
특히 대전에서는 경찰이 전대협 발족식 및 시민대회를 원천봉쇄하자 학생 5백 여명이 한남대에 모여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서 시위를 벌이거나 집회에 참석하려던 학생 5백 여명을 연행, 3명을 훈방하고 3백48명은 조사중이다.
한편 연세대 등 전대협산하 서울서부지구대학생 5백 여명과 충북·전남 등지에서 올라온 대학생 등 7백 여명은 13일 오전6시부터 서울 연세대 교문 앞에서『통일올림픽쟁취』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로 진출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5백여개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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