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드라마에서 드디어 수영실력 공개

중앙일보

입력

배우 손예진이 SBS 월화드라마 '연애시대'(극본 박연선ㆍ연출 한지승)에서 드디어 수영 실력을 공개했다.

손예진은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극중 자신을 좋아하는 청년 이진욱과 수영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촬영하며,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수영실력을 맘껏 뽐냈다.

17일 방송될 '연애시대' 5회에서 공개될 이 신은 극중 스포츠센터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호(손예진 분)와 그녀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현중(이진욱 분)이 서로의 수영실력을 놓고 내기를 하는 장면이다.

초반 수영선수 출신답게 현중을 앞서던 손예진은 터닝 이후 조금씩 이진욱에게 따라잡혀 결국 거의 동시에 결승점을 터치하지만, 부당한(?) 판정에 의해 이진욱이 승리해 결국 이진욱의 소원대로 그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수영실력을 갈고닦은 손예진은 "극중 설정 때문에 이진욱씨와 비슷하게 결승점을 터치했지만, 실제로 대결하면 내가 이길 자신이 있다"며 "수영을 좋아해서 그런지, 수영 장면을 촬영하는 날에는 더 즐겁게 촬영한다. 이번에는 아쉽게 졌지만, 다음번엔 시청자들께 수영 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손예진과 수영대결을 펼친 이진욱은 '연애시대'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수영을 전혀 못했던 '맥주병'으로, 이 역할을 위해 국가대표출신 수영강사에게 3개월간 특훈을 받기도 했다.

이진욱은 "국가대표 못지 않은 수영 훈련을 받았다. 그간 마신 수영장 물만 해도 꽤 될 것"이라며 "대신 손예진씨와 겨룰 정도의 수영 실력은 어느 정도 갖추게 되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사실 손예진씨와 수영 대결을 펼치게 된 것만 해도 영광이다. 친구들 모두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애시대'를 제작하는 옐로우필름 제작진은 "사실 손예진씨가 수영을 그 정도로 잘하는지 미처 몰랐다. 남자인 이진욱씨와 수영 대결 장면을 찍느라 힘들 법도 한데, 몇 번씩이나 이루어진 재촬영에도 힘든 내색 없이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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