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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사이버대학교] 학생수·장학금·우수콘텐트 1위 … 공학 특성화로 또 앞서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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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가 설립한 사이버대학이다. 2018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정보공시 기준)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2010년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5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학생 814명으로 성장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한 콘텐트 지원 사업에서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11개 과목이 우수 콘텐트로 선정됐다. 학부 졸업생의 10% 이상은 국내외 유명 대학원에 진학했다. 또 사이버대학 중 최고액인 연간 171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해 학비 부담 없이 누구나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와의 교류를 통한 학생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양대 도서관을 공동 사용하며 한양대병원 이용 시 한양대 학생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1학기 6학점씩 재학 기간에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정규 수업을 수강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 결과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학 부문에서 1위를 총 11회 수상하기도 했다.

 한양사이버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2018년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진행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3연속 선정된 것이다. 지난 3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사업 계약 관련 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는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모집에서 정원 내 기준 1095명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양사이버대의 수업 모습. [사진 한양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는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모집에서 정원 내 기준 1095명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양사이버대의 수업 모습. [사진 한양사이버대]

 올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3년을 거르다가 다시 시작된 재정지원 특성화 사업이다.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중 8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학당 1억8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가량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대학은 ▶19~24세 ▶25~40세 ▶41~65세 ▶65세 이후로 생애주기를 분류해 시기마다 성인 학습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단기 교육과정과 콘텐트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한양사이버대는 이번 사업에서 ‘4C 인재를 육성하는 코딩강사 양성과정’을 제안해 우수한 평을 받았다. 총 7개의 콘텐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코딩을 통해 전직을 희망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경력단절 여성,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보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중·고교 코딩 교·강사, 자녀에게 코딩교육을 하고 싶어 하는 학부모까지 다양한 성인학습자를 위한 기초 코딩 교과목을 구성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코딩 교육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중화를 위해 범용적 내용으로 구성하되 보드게임, 스크래치, 파이썬, C언어 등 다양한 용처와 난이도의 코딩 도구를 선정, 교육생이 선택적으로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존 코딩교육에서는 없는 ‘코딩실무영어’ 등의 과목을 개설해 학습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8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간 171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해 학비 부담 없이 누구나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8년 현재 학부과정 28개 학과(부)에 재적학생 1만6967명으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간 171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지급해 학비 부담 없이 누구나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공학계열 특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양학원의 학풍인 실용학문을 바탕으로 ‘공학교육’과 ‘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이버대가 인문사회계열 중심으로 학과를 운영하는 현실에서 벗어난 과감한 시도”라고 말했다.

 2016학년도엔 사이버대학 최초로 기계제어와 자동차IT공학의 융합 학과인 기계자동차공학부를 개설했다. 자동차라는 전통 공학 분야와 IT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으로 이 학과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주목할 학과’로 선정됐다. 2017학년도에는 건축공학과 도시공학의 융합 학과인 ‘디지털건축도시공학과’를 사이버대학 최초로 신설했다.

 산업체위탁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 LG, 현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등 기업 및 서울시, 행정자치부, 군 등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지난 2016년 5월 맺은 학술교류협정 및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은 일-학습병행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협약으로 스타벅스 파트너 중 학사학위 미소지자들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한양사이버대에서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2016학년도 2학기부터 매 학기 150여 명의 스타벅스 장학생이 전액 무료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스타벅스 파트너를 위한 주임교수를 임명, 체계적인 학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요구하는 과목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스타벅스 대표 바리스타가 참여한 ‘커피 아카데미아’ 과목을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17인을 선발했다. 이들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도쿄로 ‘커피캠프’를 떠났다. 일본 스페셜티 커피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왔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참가자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제2회 커피캠프 역시 6월 말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양사이버대는 앞으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외에도 다양한 기업체와의 위탁협약 체결에 적극 나서 일-학습병행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6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2학기 모집에서 정원 내 기준 1095명의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면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 수료 이상인 경우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입학 홈페이지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볼 수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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