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파킨슨병센터 정선주 교수팀은 최근 10년간 이 병원을 찾은 신규 환자 1751명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1996년엔 파킨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환자가 98명이었으나 지난해 348명으로 3.5배나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정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고위험 집단인 65세 이상 노인이 늘었고, 진단율이 과거보다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40, 50대라는 사실도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드러났어요. '젊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박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