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I 연구소,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응원 메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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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비영리연구단체 ‘VII 연구소(Vision Impact Institute)’가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하는 임현주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이 “용기 있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VII 연구소는 시력 교정과 시력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고자 설립되어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이며 세계적인 안경렌즈 전문기업 에실로의 비전라이프펀드(Vision Life Fund) 지원을 받고 있다. 재단의 자문 위원회는 미국, 영국, 중국 등 5개국 출신의 다섯 명의 독립적인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VII 연구소는 “남녀의 성별 구분 없이, 안경 착용은 시력 교정과 시력 보호를 위한 중요하고 올바른 선택”이라며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한 용기 있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에서 여성 앵커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다는 암묵적 관행이 있었으며 사회적으로도 여성 안경 착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해 왔다. 이번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은 고정화 된 여성의 이미지에서 탈피, 역차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VII 연구소의 글로벌 전무이사인 크리스탄 그로스(Kristan Gross)는 최근 발표된 보도자료에서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문제는 어떠한 특정 국가에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며 안경 착용에 대한 세계적인 편견은 인구 절반 이상인 여성의 건강한 시력뿐 아니라 교육 등 삶의 질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 여성 앵커를 비롯해 앞으로 전세계의 모든 여성들이 시력 교정을 위한 개인의 용기와 집단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시각장애인의 약 56%가 여성이며, 약 55%의 여성이 시력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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