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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한 달간 7000개 중기에 특별보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7면

SGI서울보증은 지난달 도입한 ‘신설법인 특별보증’을 통해 중소 신설법인에 2000억원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시행한 신설법인 특별보증은 3년이 안 된 신설법인에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이행보증보험 및 인허가보증보험을 무담보로 공급하는 것이다. 지난 한 달에만 6989개 신설법인이 보증을 받았다. 건수로는 1만3647건이다.

신설법인에 최대 5억 무담보 보험 #연간 8만 곳 계약수주 등 도움줄 듯

이행보증보험과 인허가보증보험은 중소기업이 각종 계약을 수주하거나 인허가를 받을 때 많이 이용하는 상품이다. 상품별로는 계약 관련 이행보증보험이 5764건(64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발주처에서 계약금 일부를 미리 받을 경우 필요한 선급금 관련 이행보증보험이 1340건(5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SGI서울보증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신설법인 보증 지원을 통해 8만 개 이상의 신설법인이 계약 수주 등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SGI서울보증은 총 199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했다. 그중 91%(180조원)가 중소기업과 서민 대상이다.

유망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험료 할인과 보증 한도 확대, 신용인수 등을 통해 기업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730여개 부산지역 유망 기업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중소기업 보증지원, 신용 취약계층 보증지원 확대 등 공적 보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신설법인 특별보증 지원과 같은 생산적 금융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새누리 기자 newworl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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