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가을까지 꼬리를 감추지 못하는 늦더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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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까지 꼬리를 감추지 못하는 늦더위, 잔서(殘暑)를 미국에서는 '늙은 장모의 여름'이라고 부른다고. 심술궂은 장모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비유일 터. 반면 우리나라에는 햇볕에 덜 타는 가을볕은 딸에게, 더 타는 봄볕은 며느리에게 쪼인다는 속담이 있다. 한국의 시어머니.며느리, 미국의 장모.사위 관계는 이렇게 비유되는 모양.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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