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밀양백중놀이’ 권경도 명예보유자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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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권경도

권경도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권경도(사진) 명예보유자가 23일 별세했다. 98세.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머슴들이 음력 7월15일쯤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로 밀양에서는 머슴날이라고 하며, 꼼배기참놀이라고도 부른다.

권경도 명예보유자는 1955년 고(故) 하보경·김타업 전 보유자에게 병신춤을 배웠고 70년 백중놀이보존회의 전신인 밀양국립협회의 창립인물이다. 2002년 밀양백중놀이의 핵심 기예능인 난장이춤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한평생 밀양백중놀이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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