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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사업 1백88건에|매년 10조씩 68조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 민정당후보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4백59건의 공약사업중 예산사업 1백88건을 앞으로 68조8친7백30억원을 들여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찬 정무 제1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여당확대연석회의에서 「대통령선거공약 추진상황보고」를 통해 농어촌 지원에 국고 10조2천1백20억원 등 모두 16조3천1백20억원을, 지역균형발전에 국고 13조8천1백20억원 등 21조5천2백2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68조8천7백30억원에 달하는 소요예산을 매년 약10조원씩 정기재정운영계획에 반영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중 현재 추진중이거나 금년내 착수되는 사업은 1백24개로 ▲도시영세민 집단거주지역 생활환경개선 ▲50만호 목표의 공공임대주택 건설 ▲광산근로자 후생복지 확충 ▲농공단지 조성사업 ▲초·중등교원 해외연수 등에 12조7천8백80억원을 금년안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비예산사업 2백71건중 언론기본법 폐지 등 언론관계법령, 통금해제지역 확대 등 31건은 이미 완료했으며 나머지중 36건은 취임 6개월내, 58건은 취임1년내, 1백46건은 임기내에 모두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공약사업의 효율적인 실천을 위해 각 부처별 실천계획의 추진상황을 분기별로 국무총리실에서 점검해 나가고 50대 주요과제를 선정, 특별관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또 윤길중 민정당대표위원은 선거공약추진상황을 보고하면서 『정당의 활성화를 위해 정당설립 요건을 완화하고 정치자금 양성화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구당에도 하나 이상의 후원회를 두어 정치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내년중 실시할 예정인 지자제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장 선출도 빠른 시일안에 실시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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