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TV서 6·25특집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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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연합】영국의 상업민방인 템즈 TV가 총6시간짜리 6부작으로 된 한국전쟁 시리즈를 제작, 영국4대 채널의 하나인 채널4를 통해 방영하기 시작,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반도! 알려지지 않은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고있는 이 다큐멘터리는 남북한과 소련·미국·중공을 비롯하여 12개국 현지취재와 인터뷰증언 등을 통해 심도있게 한국전쟁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제작에는 약2백만달러가 투입됐는데 특히 처음으로 6·25에 관한 소련현지 인터뷰를 통해 소련조종사의 참전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6·25당시의 기록필름과 「스탈린」의 통역관이었던 「발렌틴·레자호프」의 『많은 소련조종사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사라졌다』는등 쌍방의 군지휘관·참전군인·외교관의 광범위한 증언을 통해 6·25가 북한의 전면 침략에 의해 일어났음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미국PBS-TV와 WGBH-TV 그리고 호주의 ABC-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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