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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 수술 후 회복… ‘아임 백’(I'm back)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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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모습. [EPA=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할리우드 배우이자 환경운동가 아널드 슈워제네거(70)가 심장 수술을 받았다.

30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은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을 갖고 태어난 슈워제네거는 1997년 심장 폐동맥 판막 수술을 받았으며, 20년 만에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최근 받았다”고 보도했다.

대변인 대니얼 케철은 슈워제네거의 상태에 대해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케철은 “슈워제네거가 수술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한 말은 사실상 ‘나는 돌아왔다’(I'mback)였다”고 전했다.

이는 슈워제네거의 대표작 ‘터미네이터’(1984, 제임스 캐머런 감독)에서 선보였던 명대사 ‘아일 비 백’(I'll be back)의 시제를 바꾼 표현이다.

한편, 오스트리아 이민자 출신인 슈워제네거는 ‘미스터 유니버스’와 ‘미스터 올림피아’를 석권하며 보디빌더로 성공했다.

이후 이를 발판으로 영화에 진출, 영화 ‘터미네이터’로 최고 액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어 2003∼2011년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며 정치인으로 변신했으며,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대응과 반(反) 트럼프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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