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에 증인 출석한 조여옥 대위가 위증했다는 의혹과 함께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복 입고 거짓말하던 조 대위 징계를 국민이 원한다”고 주장했다.
29일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청원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청문회장에서 조여옥 대위가 했던 거짓말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제가 지적한 조여옥 대위의 7가지 거짓말을 다시 올린다”며 2016년 12월 24일에 자신이 페이스북에 게재했던 글을 재공유했다.
안 의원은 해당 글에서 영국속담을 인용해 “한 가지 진실을 숨기려 7가지 거짓말을 한다”며 조 대위 의증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안 의원은 조 대위가 ‘인터뷰에서 4‧16 참사 일에 의무 동에 있었다고 하더니,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의무실장은 조 대위 인터뷰를 보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는데, 조 대위는 아무에게도 말 안 하고 혼자 결정해서 했다고 증언했다’는 등의 7가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