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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회담 지켜본 백악관의 입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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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 관련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할 것이지만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만남(북중 정상회담)은 (세계의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좋은 징후"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이 국민과 인류를 위해 일할 좋은 기회"라며 "우리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밤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잘됐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김 위원장이 나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도 "불행히도 그때까지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지돼야 할 것이다"라고 압박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북중회담에 관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중국과의 관계가 건재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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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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